이번 조사는 진해만에서 산란해 태어난 어린 대구의 초기 생활사를 밝혀내는데 중점을 두었으며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산란후 부화된 어린 대구가 진해만 내에서 생활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에도 계속 머무르며 성장해 크기 3~9cm 되는 5월말까지 진해만 내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때 1㎢당 평균 분포 밀도는 약 8만 2000개체 였으며 특히 가덕도와 거제도 사이의 만 입구에서 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진해만의 저층 수온이 16~17°C로 올라가는 6월 초부터는 밀도가 현저히 낮아지는 것으로 보아 이때부터 점차 만 밖으로 이동해 깊은 바다로 들어가는 것으로 추정했다.
통영/허평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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