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지부(MBC노조)는 17일 오후2시 조합원 총회를 열고 파업 잠정중단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MBC노조는 이날 오전11시 파업 잠정중단 여부를 결정하는 조합원 총회를 비공개로 개최했다. 600여명의 조합원이 모인 가운데 만장일치로 파업 잠정중단 결정이 내려졌다.
MBC노조는 지난 1월30일부터 김재철 사장의 퇴진과 공영방송 정상화를 요구하며 170일째 파업을 벌였다.
노조 집행부는 사장 퇴진이 기정사실화한 것으로 보고 지난주부터 조합원 간담회를 통해 업무복귀를 논의해 왔다.
한편 부산MBC를 제외한 경남 등 지역MBC 노조도 18일 오전 9시를 기해 업무에 복귀한다.
곽동민기자 dmkwak@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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