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고등학교 학생 8명이 유럽 배낭연수를 떠난다.

17일 진주고에 따르면 이 학교 1학년 학생 8명이 20일부터 13박 14일의 일정으로 영국과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등 유럽 4개국에 배낭연수에 나선다.

이번 유럽배낭연수는 진주고 김상수장학회에서 경비를 전액 지원하는 사업이다.

배낭연수에 참가하는 8명의 학생들은 6회의 교육과 조별 협의를 거쳐 예상되는 문제점과 기대 효과를 논의하여 배낭연수 일정과 경로를 스스로 계획하여 진행한다는 점에서 차별을 두고 있다.

특히 13박 14일의 일정 동안 4명이 1개조가 되어 모든 구성원이 연수 지역별로 한 번씩 조장 역할을 수행해 조원들을 안내하며 진행한다.

진주고는 연수 후에는 개인별 연수기를 묶어 책자로 발간하고, 학교 홈페이지에 탑재하여 동문 및 진주고등학교 선·후배들과 배낭여행 체험을 공유하는 것은 물론 유의미한 경험이 전체 학생들에게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김상수 장학회는 진주고 51회 졸업생이자 서울에서 밸류 리서치를 운영하고 있는 김상수 동문이 모교의 교육활동 지원과 후배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설립한 것으로, 2002년부터 2012년까지 총 15억원을 지원하여 지금까지 약 100여명의 학생들이 유럽배낭여행에 참가했다.

이번 2012학년도 유럽배낭연수에서는 1인당 990만원이 지원되며, 학생들이 유럽에 대한 사전지식을 갖출 수 있는 도서비까지 포함하여 총 1억원의 경비를 전액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