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10월 VoLTE 상용화…데이터 이월제 출시
KT, 10월 VoLTE 상용화…데이터 이월제 출시
  • 연합뉴스
  • 승인 2012.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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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롱텀에볼루션(LTE)을 활용한 고품질 음성통화인 VoLTE(Voice over LTE) 서비스를 오는 10월 상용화한다. 이에 앞서 오는 21일 KT는 세계 최초로 LTE 상용망을 이용해 전국 직장인과 대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VoLTE 시범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또 남는 LTE 데이터를 다음 달로 넘겨서 수 있는 새로운 요금제를 도입한다.

KT는 17일 서울 광화문 사옥 1층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LTE 워프(WARP) 망을 고도화해 VoLTE 등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KT는 이날 VoLTE 서비스인 'HD보이스'를 경인 아라뱃길을 따라 이동하는 차량에서 시연했다. KT는 "HD보이스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LTE 기지국 간 전파 간섭을 최소화하는 가상화 VoLTE 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KT는 가상화 VoLTE와 함께 ▲멀티 캐리어(MC) 및 캐리어 애그리게이션(CA) ▲쿼드 안테나 ▲원칩 펨토셀 ▲초대형 가상화 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센터(CCC) 등 LTE고도화 기술을 'LTE 워프 어드밴스트'로 통칭한다고 밝혔다.

1.8㎓와 900㎒ 두 개의 LTE 주파수 대역 중 트래픽이 적은 대역을 할당해주는 MC 기술은 다음 달 서울 수도권부터 적용하고, 두 주파수 대역을 하나로 묶어 데이터속도를 150Mbps까지 높이는 CA는 내년 3분기 도입한다.

쿼드안테나는 LTE 기지국 송신부를 기존 2개에서 4개로 늘려 여러 사용자에게 동시에 데이터를 전송하도록 하는 기술로 오는 4분기 적용할 예정이다.

KT는 지난달 모뎀과 CPU를 하나의 칩으로 구성한 초소형 기지국인 '원칩 펨토셀'을 상용화 했으며, 여러 기지국을 하나로 묶어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분배하는 CCC의 규모를 현재 144개 기지국에서 내년 3분기 1천개 기지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9월에는 LTE와 3G, 와이파이 중 가장 품질이 좋은 망을 골라 자동으로 접속하는'ABC(Always Best Connected) 서비스'를 도입한다. 11월에는 여러 와이파이 AP 중 가장 쾌적한 AP에 접속하도록 하는 '최적 AP 자동접속 기술'을 적용한다.

KT는 다음달 1일 출시되는 새로운 LTE 요금제도 소개했다. 이번 달에 남은 데이터를 다음 달로 이월할 수 있고, KT 가입자끼리 무료로 음성통화를 할 수 있는 것이특징이다.

LTE-G650 요금제는 데이터 6GB와 음성통화 350분, KT 이동전화 가입자 간 음성통화 3천분을, LTE-G750 요금제는 데이터 10GB, 음성통화 450분, KT 이동전화 가입자 간 음성통화 3천분을 제공하고, 남는 데이터는 다음 달로 이월된다.

KT는 이달 들어 데이터 25GB와 음성통화 1천250분, KT 유무선 가입자 간 무제한음성통화를 제공하는 'LTE-1250 요금'을 출시했다.

KT는 다양한 LTE 기반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이날부터 홍콩의 CMHK(차이나모바일홍콩)와 제휴해 LTE 데이터 로밍 서비스도 개시한다.

10월에는 RCS(Rich Communication Suite) 서비스인 '조인(joyn)'을 상용화할 예정이다. 조인은 국내외 이동통신사들이 함께 선보이는 메시징 서비스로 음성통화 중에 파일과 영상 등을 전송하거나 카카오톡처럼 1대1 및 그룹 채팅을 할 수 있다.

KT는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인 '올레TV나우'와 초중고 학생용 애플리케이션인 '올레스쿨'에서 제공하는 동영상의 품질을 HD급으로 올릴 예정이다. 또 LTE에서 즐길수 있는 다양한 HD 네트워크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표현명 KT 사장은 "최고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대한민국을 'HD모바일원더랜드'로만들겠다"고 말했다.

(사진설명)17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KT개인고객부문 표현명 사장이 데이터이월 서비스를 제공한는 LTE신규요금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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