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농가 2차 피해 예방해야”
“태풍 피해농가 2차 피해 예방해야”
  • 강진성
  • 승인 2012.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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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기원 시설보수·병해충 방제 요령 안내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폭우가 내린 농가는 2차 피해를 줄이기 위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비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해 시설 보수와 병해충 방제 요령을 안내했다.

벼논의 무너진 제방과 논두렁은 빠른 시일내 보수해야 한다. 산간지 계단식 논에는 물꼬를 넓게 여러 곳에 만들어서 물이 잘 빠지도록 해 준다. 물에 잠긴 벼는 가능한 빨리 물을 빼줘야 한다. 배수가 여의치 않을 때는 우선 벼 잎의 끝만이라도 물 밖으로 나오도록 조치한다. 논두렁이 무너진 곳은 안쪽에 임시 갈개를 만들어 논물이 마르지 않도록 관리한다.

고추, 무, 배추, 콩 등 밭작물은 물에 잠겼을 경우 서둘러 물을 빼준다. 아직 비가 내리지 않은 곳은 습해를 받지 않도록 배수로를 깊게 정비한다. 고추는 쓰러지지 않도록 지주를 손질하고 예방 위주로 병해충을 방제한다.

고추, 참깨 등 쓰러진 포기는 세워 주고 개별지주 및 줄지주를 보강한다. 토양이 습기에 과다 노출될 경우 뿌리 기능이 약해져 양수분 흡수능력이 떨어진다. 이때는 요소 0.2%액이나 제4종복비를 뿌려주어 생육을 회복시켜야 한다. 뿌리 손상으로 줄기가 시든경우는 열매를 일찍 수확해 생육회복을 시킨다.

과수의 경우 노출된 뿌리는 흙으로 덮어 주고, 유실 매몰된 곳은 신속히 복구한다. 잎 손상이 심할 경우 잎 수에 알맞게 열매를 솎아 준다. 쓰러진 나무는 뿌리가 손상되지 않도록 보조지주로 고정하고 조치 이후에는 나무 아랫부분을 짚이나 풀로 덮어 뿌리의 발생을 촉진한다.

축산농가는 축사소독과 예방접종으로 가축의 수인성 전염병 발생을 예방한다. 땅이 질고 습한 경사 초지에서는 일정기간 방목 중지로 목초피해 및 토양 유실을 방지한다. 오물 확산 방지를 위한 퇴비사 및 분뇨처리장을 점검한다. 전염병 등 질병 발생시 방역기관 신고 및 방역 등 신속 조치한다. 계사의 경우 바닥이 습하지 않도록 모래 등을 깔아준다.

시설하우스 과수시설 등 각종 농업시설물은 하우스 주변 배수구 정비로 습해를 예방한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골재가 파손됐을 경우 피복한 비닐을 찢어 골재 보호로 피해를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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