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영진 교육감은 19일 EBS를 방문해 곽덕훈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바자회를 통한 수익금 700만원을 기탁했다.

한국교육방송공사(사장 곽덕훈)가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바자회 수익금 전액을 경남교육청에 장학금으로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은 19일 EBS 곽덕훈 사장을 비롯해 전 직원들과 서울 도곡동 주민들이 참여한 ‘제2회 꿈을 키우는 바자회’를 개최하고 남은 수익 전액을 기부해 왔다고 밝혔다.

고영진 교육감은 이날 EBS를 방문, 곽덕훈 사장과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 기탁식을 가졌으며 도교육청은 장학금 700만원 전액을 ‘EBS 활용 사회통합 교육멘토링’사업에 참여하는 멘티들의 장학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BS 활용 사회통합 교육멘토링’은 전국 최초로 경남교육청과 EBS가 협약식을 체결한 뒤 온·오프라인 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용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도내 교육적 배려 대상자들이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신장과 자신감을 회복 할 수 있도록 2011년 74개 학교, 77개 공부방에서 500여명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85개 공부방에서 510명의 멘티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장학금 기탁식에 참여한 EBS 곽덕훈 사장은 “경남에서 어려운 환경에 처한 멘티들에게 자신감 회복은 물론, 나눔과 봉사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고영진 교육감은 “EBS 전 직원들이 땀 흘려 모은 바자회 수익금을 기탁하는 것은 참으로 뜻 깊은 일이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 EBS와 경남교육청은 지속적으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며 교육기부와 사회공헌을 주도하는 선도적 기관의 역할을 함께 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