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 주유소 ℓ당 200원 가량 차이
경남지역 보통 휘발유를 파는주유소들 간에도 가격 차이가 리터당 200원 가량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이날 현재 경남도내에서 보통 휘발유를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은 창원시 진해구 자은동에 있는 SK자은셀프주유소(리터당 1788원)로 나타났다. 가장 저렴한 주유소 상위 5곳중 4곳이 셀프주유소였다.
반면 각 시군에서 최고가로 집계된 주유소들은 대략 리터당 1980~1999원을 받고 있었다. 중형차급인 현대 쏘나타, 기아K5, 르노삼성 SM5 등에 기름을 가득 채우는 양인 60리터를 한번 주유할 때 최고, 최저 주유소간에는 1만2000원 가량의 가격차가 생겼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창원은 SK자은셀프주유소(리터당 1788원), 진주는 SK새진주주유소(옥봉동)와 GS봉곡주유소(리터당 1820원), 김해는 SY삼계셀프주유소(리터당 1820원), 사천은 SK고속주유소(서포면 외구리, 리터당 1825원), 통영은 현대 삼정주유소와 이마트 주유소(광도면 죽림리, 리터당 1830원), 거제는 삼성주유소(리터당 1832원)가 가장 저렴했다.
전문가들은 기름 판매가격은 인근 주유소들간 가격경쟁이 가장 크게 작용하는 만큼 주유소 판매가격이 다른 지역보다 높게 형성된 곳에서는 기름을 넣지 않는 것이 고유가시대를 극복하는 방법중 하나라고 조언했다.
기름 가격은 ▲주유소가 위치한 곳의 땅값 ▲자가 저장소의 유무 ▲소유자가 운영하는지 여부 ▲서비스의 종류 등에 따라 차이가 난다.
한편 경남의 보통 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1884원으로 전국평균 1903원보다 19원 저렴했다. 하지만 하락추세를 이어오던 경남의 휘발유값은 지난 18일 1874원을 기록한 이후 일주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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