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킹' 이승엽(36·삼성)이 시즌 17번째 홈런으로 대망의 한·일 프로야구 통산 500홈런을 달성했다.
지난 15일 KIA와의 경기에서 홈런포를 가동한 지 14일 만이다.
이로써 이승엽은 올 시즌 17번째 포물선을 그리면서 통산 홈런 수를 500개로 늘렸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홈런왕 배리 본즈(762개)를 비롯하여 500홈런을 넘은 선수는 총 25명이다.
미·일 현역 선수 중 500홈런을 넘은 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 짐 토미(볼티모어), 매니 라미레스(전 오클랜드) 등 3명뿐이다.
1995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이승엽은 2003년까지 324방의 홈런을터뜨렸다.
이번 시즌 국내로 복귀한 이후에 17개를 날려 국내에서만 341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2004년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해 2011년까지 8년 동안에는 159방을 추가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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