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人 올림픽 사고 칠 준비 됐다
경남人 올림픽 사고 칠 준비 됐다
  • 임명진
  • 승인 2012.07.3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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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핸드볼·남자 하키·양궁 까지 '워밍업 중'
찌는 듯한 무더위 속 런던 올림픽 열기는 고조되고 있다. 지난 4년간 이 순간을 위해 피와 땀을 흘려온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대 경영학부 98학번인 진종오가 첫 금메달을 선사하는 등 경남 출신 내지는 경남과 인연이 깊은 선수들의 활약상이 기대되고 있다.

진종오가 사격에서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진종오는 28일 밤 11시30분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첫날 진종오의 첫 금 소식은 우리 선수단에게 ‘10-10(10개 이상 금메달을 따내 종합 순위 10위 이내 진입)’ 희망의 신호탄이 되기 충분했으며, 찜통더위와 열대야에 허덕이는 온 국민에게 시원한 청량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첫 금메달의 주인공인 진종오, 그리고 사격 종목은 경남과도 관계가 깊다.

진종오는 경남대 경영학부 98학번이다. 2004아테네올림픽 남자 50m권총에서 은메달을 따낸 진종오는 지난 베이징올림픽 남자 50m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세계적 명사수 대열에 합류했다.

사격대표팀은 모두 22명의 선수단으로 구성됐다. 임원이 9명, 선수가 13명이다. 이중 경남출신이 적지 않다. 총감독은 창원시청 사격팀을 이끌고 있는 변경수 감독이다.

또한 50m 소총3자세와 10m공기소총에 출전하는 김종현과 스키트 종목에 출전하는 조용성이 창원시청 소속이다. 사격은 특히 당일 컨디션이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많은 종목이어서 깜짝 메달의 주인공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사격을 멘탈 스포츠라고 하는 이유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여고생으로 출전해 깜짝 은메달을 따낸 강초현이 대표적이다.

조용성은 경남대 출신으로 진종오와 동문이다. 김종현과 조용성은 변경수 감독과 소속팀 사제지간으로 심리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 사격에서 경남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김종현은 30일 오후 5시 남자 10m공기소총 예선과 8월6일 남자 50m 소총 3자세 예선을 각각 치룬다. 올림픽에 첫 출전하는 조용성은 30일 오후 5시, 31일 오후 5시 각각 남자 스키트 종목 예선을 갖는다.

‘런던의 우생순’을 꿈꾸는 여자핸드볼은 첫 예선경기에서 스페인을 31대27로 꺾고 예선 첫 승을 올렸다. 2차전은 30일 오후 7시15분 덴마크와 갖는다.

여자핸드볼팀에도 경남 선수가 뛰고 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의 우생순 주인공이기도 한 경남개발공사 문경하는 이번이 3번째 올림픽 출전이다.

30일 오후 4시30분 뉴질랜드와 조별예선 첫 경기를 갖는 남자 하키는 김해시청 소속 여운곤, 서종호, 장종현, 쌍둥이 강문규, 강문원 형제 등 선수 5명이 참가했다.

스타트를 끊은 여자양궁은 창원시청 소속 최현주의 활약이 기대된다. 올림픽에 첫 출전하는 최현주는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선전이 기대된다. 임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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