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경제발전 힘쓰겠다” 한목소리
“경남 경제발전 힘쓰겠다” 한목소리
  • 황용인
  • 승인 2012.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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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남서 합동연설회
▲사진=3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제18대 대통령후보자 선거 경남합동연설회에서 후보들이 함께 손을 잡고 선거인단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상수, 박근혜, 김태호, 김문수, 임태희 후보./연합뉴스
오는 12월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를 뽑는 경선 합동연설회가 30일 전남·광주와 부산·울산지역에 이어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지역협의회 및 당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새누리당 대선주자들은 중공업의 도시로 거듭난 창원을 비롯해 경남지역에 남해안 중심의 레저관광휴양지 개발, 우주항공 클러스터 조성 등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의 구심점이 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도민들에게 약속했다.

인천 시장을 역임한 안상수 후보는 연설을 통해 “국민 10명 중 9명은 가계 부채로 인해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며 “자신은 40여일 동안 전국을 다니면서 서민들의 희망과 실망을 함께 보았으며 국민들의 어려움을 국가가 나서서 해결하는데 이 한 몸을 바치겠다”면서 빚 걱정 없는 우리나라 변방에 희망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또 “국민들의 가계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선제적으로 대응을 해야 한다”며 “100조원으로 ‘두레 경제 기금’을 조성해 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고 가정이 재건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한 뒤 창원지역민들이 통합으로 내려놓은 것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정부의 재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도 했다.

경기도지사인 김문수 후보는 이어 “산업화의 성지인 경남 발전을 위해 남해안을 레저 관광휴양지 건설과 지방자치 강화 차원에서 중앙정부 권한을 경남지역으로 대폭 이관하겠다”며 “창원과 부산, 울산을 잇는 급행 철도 건설과 기계산업의 발전과 로봇산업, 중공업 육성, 조선산업 발전을 이루기 위해 국가 연구 지원 사업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김 후보는 또 “마창진 통합시에 대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은 물론 진주 혁신도시도 예정대로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한 뒤 성장과 복지, 통일을 앞당길 수 있도록 새누리당의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박근혜 후보는 “여자 양궁이 세계 대회에서 7연패로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것처럼 신나고 힘있는 나라를 건설하겠다”며 “그럴러면 신뢰를 바탕으로 나아가야 하고 실천이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약속을 지키고 믿을 수 있도록 터전을 마련하여 꿈을 이루는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창원은 중화학공업의 중심지이고 경남발전의 원동력인 만큼 경남에 남해안 밸트 조성과 우주항공클러스터를 만들어 성장 동력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임태희 후보는 “민주주의는 지역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무엇보다도 당이 변화되어야 하기 때문에 자치단체장과 기초의회 의원들을 지역민들이 선택하도록 공천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또 “이제는 당이 먼저 변하고 뺄셈정치 보다는 덧셈정치를 해야 한다”며 “경제 위기가 닥처오고 있는 만큼 외환위기 등 어려운 경제 위기에도 지혜를 발휘하여 대한민국 경제를 튼튼히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젊은층과 진보단체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부상하고 있는 안철수 교수의 ‘안풍’에 대한 새누리당 대선주자들의 질타도 이어졌다.

김문수 후보는 “자신은 최근 서민들의 아픔을 헤아리기 위해 택시기사를 하고 자격증도 땄지만 안철수 교수는 무면허에 무소속, 무자격 운전자”라며 “야당의 대선주자들과의 검증해도 두렵지 않고 당당히 맞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태호 후보는 “자신을 태어나게 했고 성장시킨 곳이 경남이며 어려울 때 언덕이 되어 준 곳이 바로 경남”이라며 ‘경남의 아들’을 강조한 뒤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 다툼을 할때 서민들의 아픔을 헤아리지 못해 양극화가 심화되는 등 낡은 정치와 세대교체를 이루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안철수의 ‘안풍’에 대해 “안 교수가 최근에 저술한 책에서 ‘수영장에 수영하면 태평양에서도 수영을 할수 있다’고 한 것은 엄청난 파도 등을 염두에 두지 않은 무경험의 극치”라며 “자신은 일찌기 현장에서 몸으로 정치를 배웠다”고 말한 뒤 ‘안풍’을 ‘허풍’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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