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비행장건립을 환영한다
수상비행장건립을 환영한다
  • 경남일보
  • 승인 2012.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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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가 케이블카 유치에 성공한데 이어 수상비행장도 건립해 해양관광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계획에 밝은 불이 켜졌다. 사천시는 사천만에 수상비행장을 세워 항공사업과 연계하고 해양관광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으로 용역을 의뢰해 놓은 상태였다. 지난달 30일 열린 용역중간 보고회에서 수상비행장의 입지조건은 양호하다는 결론이었다. 우선 편익성과 비용의 비율이 양호하고 투자비용 회수율도 사업성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생산유발 효과나 소득, 부가가치, 소득유발 효과도 좋고 고용도 늘어날 것으로 판단됐다. 무엇보다 중요한 공역운영에 문제가 없고 주민피해나 어업피해가 미미하다는 것이 사업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실안관광단지 등 서너 곳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천시의 이런 계획을 환영한다. 우선 육상과 해상위주의 관광, 레저패턴을 항공에까지 넓혀 나가겠다는 의도가 좋다. 이제는 우리나라도 도서지방을 연결하는 항공네트워크 구성이 필요하다. 사천의 수상비행장은 그런 시대적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또한 사천이 항공산업의 요람이라는 차원에서 보면 항공 관련산업의 발전을 주도하는 의미도 있다.

사천시의 용역계획에서도 나타났듯 관광코스도 다양하다. 우선 한려해상 국립공원과 한려수도, 지리산 코스가 대표적이지만 사업성에 따라 새로운 상품의 개발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하늘을 이용한 항공레저의 시대를 본격화하는 것은 어쩌면 육상, 해상의 포화상태를 하늘을 이용, 패턴을 바꾸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 할 수 있다.

수상비행장은 초기 투자비용이 비교적 적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민자유치도 가능하다. 사업의 현실성과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내친김에 경비행장 계획도 세워 항공산업의 집적화를 꾀했으면 좋겠다. 그러나 모든 개발사업은 친환경성이 중요하다. 초기 환경영향평가부터 신중을 기하는 슬기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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