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의 이런 계획을 환영한다. 우선 육상과 해상위주의 관광, 레저패턴을 항공에까지 넓혀 나가겠다는 의도가 좋다. 이제는 우리나라도 도서지방을 연결하는 항공네트워크 구성이 필요하다. 사천의 수상비행장은 그런 시대적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또한 사천이 항공산업의 요람이라는 차원에서 보면 항공 관련산업의 발전을 주도하는 의미도 있다.
사천시의 용역계획에서도 나타났듯 관광코스도 다양하다. 우선 한려해상 국립공원과 한려수도, 지리산 코스가 대표적이지만 사업성에 따라 새로운 상품의 개발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하늘을 이용한 항공레저의 시대를 본격화하는 것은 어쩌면 육상, 해상의 포화상태를 하늘을 이용, 패턴을 바꾸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 할 수 있다.
수상비행장은 초기 투자비용이 비교적 적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민자유치도 가능하다. 사업의 현실성과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내친김에 경비행장 계획도 세워 항공산업의 집적화를 꾀했으면 좋겠다. 그러나 모든 개발사업은 친환경성이 중요하다. 초기 환경영향평가부터 신중을 기하는 슬기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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