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의 로스앤젤레스(LA) 특파원인 기 애덤스(Guy Adams)는 최근 NBC가 런던 올림픽 개막식 중계방송을 황금 시간대에 맞추려고 6시간이나 늦춘 것에 대해 항의하도록 NBC방송 책임자의 이메일 주소를 담은 내용 등을 트위터에 올렸다.
기 애덤스는 일련의 트윗을 통해 광고 수익을 극대화하고자 런던 올림픽 개막식중계방송을 황금 시간대에 맞춰 지연시킨 NBC의 결정은 방송비평가들의 조소와 미국국민의 분노를 촉발시켰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조치에 분노한 이용자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트위터사는 대변인을 통해 이용자들의 계정을 적극적으로 모니터하지 않고 있으며, 개별 이용자에 대해 별도 논평을 하지 않는 것이 회사의 방침이라고만 해명했다.
하지만 트위터사가 정도를 넘어 트윗 내용 검열까지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런 문제 제기는 트위터가 NBC 관계 회사인 NBCUniversal과 올림픽 관련라이브 행사의 공식 나래이터 역할을 맡는 협상을 시작했다는 사실과 맞물리면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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