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영 의장은 2일 의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창원시는 통합으로 인해 신항과 마산항, 진해항 등 국제무역항을 보유한 동북아 항만물류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하지만 110만명의 거대도시에 못지않게 해양경찰력은 절대적으로 부족해 급증하는 해양사고와 치안수요에 즉각적인 대응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장은 또 “창원시는 항만 이외에도 대규모 해양단지와 임해산업이 밀집 산재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에도 마산로봇랜드, 진해 웅동 복합관광 레저산업단지 등 대단위 해양사업들이 계속 증대되고 있음에도 경남에는 통영해양경찰서 1곳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창원시가 조성하고 있는 지방종합청사가 완료되어 현재 사용중인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이 이전되면 ‘해양경찰서’ 신설시 곧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여건마련과 함께 200여명의 해양공무원이 상주하면 엄청난 금액의 지역발전 유발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창원해역에서 해상사고와 민원발생 시 출동시간이 1시간 이상 소요되는 바람에 치안공백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해상 치안력 강화와 국부 창출 중심지가 될 수 있는 ‘맞춤형’ 해상관리 의 ‘창원해양경찰서’ 신설이 지역 상공인들을 비롯해 각계각층에서 요구되고 있다.
김오영 의장은 “‘창원해양경찰서’ 신설 요구는 지역 상공인들을 비롯해 각계각층에서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내달 개최되는 임시회를 통해 ‘창원해양경찰서’ 신설을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안 채택 계획과 함께 대선공약 제시 등 다각도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의회는 창원해양경찰서가 신설되면 해경공무원 200여명 등 관련 종사자들의 인구유입 효과와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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