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런던올림픽에서 예선탈락한 중국의 육상스타 류샹(29)이 금명간 영국에서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는다고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또 온라인 스포츠 전문 매체 '텅쉰체육'은 류샹이 7일(이하 현지시간) 부상 후 자기공명단층촬영(MRI)을 실시한 결과, 아킬레스건이 찢어진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8일 오후에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텅쉰은 2010년 영국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아킬레스건 수술을 집도한 의사를 불러 류샹의 상태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류샹은 7일 열린 육상 남자 110m 허들 예선에서 첫번째 허들에 걸려 넘어진 뒤 레이스를 마치지 못했다. 류샹은 허들을 넘기 위해 오른발을 축으로 도약하다 아킬레스건을 다쳤다고 중국 대표팀 관계자가 밝혔다.
류샹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같은 부위를 다쳐 예선 시작 직전 레이스를 포기했으며, 그해말 미국에서 수술을 받았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