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진종오 금 2·레슬링 김현우도 금메달
경남대학교가 모교 출신 태극전사들의 금빛 활약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런던올림픽에서 경남대 출신 태극전사들이 모두 3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모교의 위상을 크게 드높였기 때문이다.
경남대학교는 사격, 레슬링, 태권도 등 모두 6개의 체육부를 운영하며 지역 체육 활성화에 앞장서 왔다.
특히 사격의 진종오는 경남대 재학시절 실력이 급상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새삼 경남대의 체육 인재 육성 정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레슬링에선 김현우(체육교육과 07학번)가 부상투혼을 펼치며 선수단에 12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지난 8일 새벽에 열린 결승전에서 부상으로 한 쪽 눈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투혼을 펼친 김현우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이후 8년 만에 레슬링에서 값진 금메달을 따냈다.
경남대 한미라 학생처장은 “경남대 출신 선수들이 그동안 고된 훈련을 이겨내고 좋은 성적을 내서 정말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경남을 넘어 대한민국을 빛낼 체육인을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명진기자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