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하동군 관계자에 따르면 “평사리문학관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7월부터 전국의 청소년을 비롯해 각 대학, 전국의 시.도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등의 주관으로 문학행사가 줄을 잇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29일과 8월 3일~ 5일 사이 평사리문학관 주관으로 ‘전국 청소년 문학교실’(2회 80명)을 운영한 것을 시작으로, ‘현진건 문학의 밤’(50명, 대구 소설가협회), 부산 금정구의 ‘청소년 인문학 교실’(20명, 부산시), ‘광주 청소년 문학영재반’(30명, 광주교육청) 등이 운영됐다는 것.
또 지난 13일부터 16일 사이 평사리문학관과 한옥체험관 일원에서 ‘뜨거운 여름, 더욱 뜨거운 문학’을 주제로 하는 경남대학교 청년작가 아카데미가 열리고 있다.
이번 청년작가 아카데미는 1990년 한국문학 신인상을 수상한 성윤석 작가와 1998년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한 김애영 작가, 정일근 교수 등이 참석해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백석 시인의 ‘백석시선집’ 강독 등의 시간을 갖고 있다.
평사리문학관 관계자는 “이처럼 평사리문학관에서 문학캠프가 잇따라 열리는 것은 문학수도를 자임하는 하동군의 노력과 민족의 서사시가 관통하는 지리산, 섬진강이라는 문학적 공간이 결합해 맺은 결실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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