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여성능력개발센터 60년, 교육메카 '우뚝'
경남여성능력개발센터 60년, 교육메카 '우뚝'
  • 이홍구
  • 승인 2012.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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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차별화로 여성교육 전당 위상 다져

경남도 여성능력개발센터가 개관한지 60년이 지났다. 지난 1952년 1월 부산 동래에서 한국전쟁으로 인한 불우여성들의 취업과 부업을 돕기 위해 ‘부녀사업관’으로 출발해 오늘날 명실상부한 경남 여성 교육의 메카로 자리 잡고 있다.

경남도 여성능력개발센터는 ‘태동의 시기(1952~1970년)’, ‘성장의 시기(1971~1990년)’, ‘비약적 발전의 시기(1992~2012년)’를 거치면서 경남여성들의 복지향상, 경제적 자립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 오늘날 여성능력 개발의 산실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다.

시대 상황에 알맞은 여성들의 실질적인 교육을 펼쳐온 여성능력개발센터는 그동안 양재, 편물, 이·미용, 여성대학 등의 과정을 운영하여 왔다. 2011년에는 여성인권 및 전문가 교육 5개 과정 355명 등 전문여성능력향상교육에 19개 과정 1282명, 기술기능교육 3개 과정 1054명, 전문상담원양성교육 4개 과정 454명 등 총 37개 과정 3440여명의 교육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올해는 경남여성을 위한 인문학강좌 등 전문여성능력향상교육, 피부미용사 등 기술 기능 교육, 우리가족 성격 알면 만사형통 등 가족 친화적 환경 조성, 다문화가족 지원, 자원봉사자 교육 등 47개 과정 4200여명을 교육하고 있어 명실상부 전국 으뜸 여성교육전당으로 위상이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한편 교육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수료생과 도내 일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자원봉사회가 1973년부터 발족해 현재 ‘호스피스회’, ‘합창단’ 등 33개회 600여명으로 자원봉사회가 결성되어 있다. 이들 자원봉사회에서는 사회복지시설과 어려운 계층에 후원금 지원, 일손부족농가 일손 돕기, 열린상담실 운영 등 많은 사회 나눔 활동을 펼쳐 도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자원봉사회 류제심씨는 “여성능력개발센터에서 호스피스 교육을 세 번이나 받고 환자의 손발이 되어 주는 일을 하고 있다”며 “봉사를 한지 올해로 20년째로 자원봉사의 길이 자랑스러우며 건강이 따라 준다면 이 길을 계속가고 싶다”고 밝히는 등 많은 여성들이 여성능력개발센터를 통해 기술습득과 아울러 생활에 많은 보람을 찾고 있다.

아울러, 이제는 교육생이 찾아오는 교육기관이 아니라 교육소외 지역으로 찾아가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시대의 요구에 따라, 올해부터 성폭력 및 가정폭력전문상담원과정, 기술기능교육 과정 등 시군을 찾아가는 ‘이동여성능력개발센터’를 확대하여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진말연 여성능력개발센터소장은 “60년간 축적해 온 귀중한 여성교육 자산을 토대로 이전의 성과에 머물지 않고, 미래를 이끌어갈 경남 여성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전문화, 차별화된 다양한 교육을 위해 직원들과 함께 더욱 더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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