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중부경찰서는 16일 음주운전 중 도로에 차를 세워놓고 이에 항의하는 운전자들을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장모(48ㆍ여)씨를 구속했다.

장씨는 지난 7월 11일 오후 11시께 창원시내에서 음주 상태로 왕복 1차로에 차를 세웠다가 "차를 빼달라"고 항의하는 운전자 김모(50)씨 등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김씨가 자신의 차 핸들을 붙잡고 도망가지 못하게 하자 김씨를 매달고 10여ｍ 운전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장씨는 경찰에서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이은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