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새누리당 지역 국회의원이 17일 국회에서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국비확보 등 당면 현안에 대한 협력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경남도와 지역 국회의원들은 국회 예산심사과정에서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2013년도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고 한다. 이날 정책간담회에는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 14명 중에 10명이 참석했다.
경남도와 지역 국회의원은 경남을 이끌어가는 양두마차다. 그래서 경남도와 지역 국회의원간 협력과 협조는 절대적이다. 그동안 경남도와 국회의원은 정치적 이해관계에 맞물려 ‘경남’이라는 마차는 기우뚱거리며 위태롭게 달리게 한 것이 사실이다. 4·11 총선이 끝난 지 4개월이 넘긴 후에야 겨우 경남도와 국회의원들이 첫 정책간담회를 가졌다는 것이 그 단적인 예다. 경남도와 지역 국회의원들은 마차에 타고 있는 주인인 도민을 안전하게 편안하게 빠르게 모시는 마부와 말 일뿐이다. 주인(도민)의 뜻과 다르게 움직이는 마부와 말은 필요치 않으며, 당장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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