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정(30·진로재팬)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개인 통산 20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전미정은 공동 2위 이보미(24·정관장)와 모리타 리카코(일본)를 4타 차로 제치고 우승 상금 1080만엔(약 1억55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6월 리조트 트러스트 레이디스, 7월 니치-이코 레이디스에서 우승한 전미정은 시즌 3승째를 거뒀고 일본 무대에서 20승을 채웠다.
2005년부터 일본에서 활약한 전미정은 2006년 3승을 시작으로 2007년 4승, 2008년 2승, 2009년 4승, 2010년 3승, 2011년 1승 등 해마다 우승을 놓치지 않았고 올해3승을 더해 20승을 달성했다.
시즌 상금 9125만8332엔으로 1위를 지킨 전미정은 2위 안선주(6187만9500엔)와의 격차도 약 3000만엔으로 벌렸다.
이번 시즌 JLPGA 투어 22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10승을 차지하는 강세가 이어졌다.
한편 이날 일본 오사카 이즈미가오카 골프장(파71·6929야드)에서 끝난 일본남자프로골프 투어(JGTO) 간사이 오픈(총상금 6000만엔)에서는 김형성(32·현대하이스코)이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쳐 단독 2위를 차지했다.
18언더파 266타의 무토 도시노리(일본)에 1타 뒤진 김형성은 준우승 상금 600만엔을 받았다. 김형성은 7월 초 나가시마 시게오 초청대회에 이어 이번 시즌 우승 없이 준우승만 두 차례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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