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졸업학점 감축 개탄한다”
“인제대 졸업학점 감축 개탄한다”
  • 한용
  • 승인 2012.08.2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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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지역 16개 사회단체 반발 성명

속보= "학교 구성원들과 충분한 의견수렴 과정 없이 '졸업최소 이수학점 감축'을 강행하는 인제대학 행정당국의 일방통행식 교육행정은 참으로 개탄스럽다"

인제대 졸업 최소이수 학점감축(본보 8월20일자 5면 보도)관련, 지역 내 시민사회단체가 기자회견을 갖는 등 반발하고 있다.

20일 민주노총 김해시지부 등 16개 김해지역 사회단체는 김해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졸업 최소이수 학점감축 강행하는 인제대학 당국에 대한 입장'이라는 성명을 냈다.

성명에서 이들은 "대학당국이 내어 논 학점감축의 주 목적은 학생들의 학습부담 해소와 복수전공 기회확대에 따른 취업률 상승, 교수의 교과부담을 줄여서 연구와 상담지도 활성화 등을 꼽고 있지만 실제 대학의 주장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라며 "대학의 정체성과 미래에 대한 장기적인 고민 없이 추진되는 이번 방침이 오히려 교육의 질을 저하시켜 인재양성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또 이들은 "졸업 이수 학점을 축소해 비용을 대폭 줄임으로써 실질적인 등록금 인상효과를 가져와 오히려 학부모 부담만 가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 아니냐"며 "인제대는 구성원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적극 소통해야 함에도 지금껏 책임을 망각하고 불통으로 일과하고 있으니 참 실망스럽다"고 덧붙였다.

 이들 사회단체 대표들은 "이번 사태의 강행으로 지역민은 물론 재학생과 지역시민사회단체들의 관심이 날로 커질 것"이라며 "대학당국은 지역의 대표적인 교육공동체로서의 인제대학의 위상에 큰 흠이 될 수 있음도 간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인제대는 위상에 걸맞게 이번 방침을 전면 백지화하고 원점에서 재논의해야 한다"며 "구성원들의 충정어린 비판을 가감 없이 받아 들여 지역 공교육정상화에 앞장 서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해/한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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