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수출업체 수·품목 작년比 증가
한ㆍ미, 한ㆍ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의 발효 이후 창원지역 기업들의 수출 건수와 업체ㆍ품목 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건수도 2만5645건으로 지난해(2만260건)보다 5385건(26.6%) 늘었다.
또 미국으로 수출한 창원산업단지내 업체는 102개사로 지난해 같은기간 99개 보다 3개사 늘었다.
수출 품목은 245개로 지난해 같은기간 232개 보다 13개(5.6%) 증가했다.
이는 지난 3월15일에 발효된 한ㆍ미 FTA로 대미 수출이 활성화됐기 때문이라고 세관은 설명했다.
특히 수출 품목의 경우 364개로 지난해(280개)보다 84개(30%)나 늘었다.
수출 건수도 1만1025건으로 지난해(1만848건)보다 177건(1.6%) 증가했다.
반면에 유럽 재정위기 등 영향으로 수출 금액은 6억6000만달러로 지난해(7억6800만달러)보다 1억800만달러(14.1%)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한ㆍEU FTA는 지난해 7월 1일 발효됐다.
창원세관 최천식 통관지원과장은 "FTA는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해외 판로를 개척, 불황을 타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기업을 대상으로 FTA 컨설팅과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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