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연구소 김창수 박사팀, 기존 태양전지의 장점 융합
김창수 박사팀이 개발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태양전지는 실리콘박막 태양전지와 유기 태양전지를 층층이 쌓은 적층형 구조로 배치한 것이다.
아래에 있는 태양전지의 투과도를 조절, 위쪽 태양전지의 빛을 최대한 흡수함으로써 성능을 3배 이상 향상시켰다고 김 박사는 설명했다.
또 두 태양전지 사이에 전도성 분자와 투명 산화물을 투입해 전자 등 물질 이동 시 저항을 최소화시켰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차세대 하이브리드 태양전지는 두 태양전지의 효율성과 가격 경쟁력이란 장점을 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리콘박막 태양전지는 효율성이 높지만 생산 단가가 비싸고 유연성이 떨어진다.
이 기술은 다양한 구조의 태양전지에 접목, 태양광의 활용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리콘 박막 등이 쓰이는 디스플레이, 트랜지스터 등 각종 전자기기의 제작에도 적용될 수 있다.
이 기술은 재료분야의 귄위지인 ‘어드밴스트 머터리얼스지’(8월 28일자) 표지 논문으로 실린다.
김 박사는 “무기소재와 유기소재를 이용한 하이브리드 태양전지 제작 기술은 차세대 태양전지의 상용화에 한발짝 다가섰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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