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밥상 채우고 해외로 눈 돌리는 '쿠쿠'
한국 밥상 채우고 해외로 눈 돌리는 '쿠쿠'
  • 이은수
  • 승인 2012.08.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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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경남대표 향토기업 쿠쿠 홈시스(주)

양산시 교동 91번지에 자리잡고 있는 쿠쿠홈시스(주)는 경남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이다. 2010년 11월 국내 밥솥 누적판매량 2000만대를 넘어서며 현재까지 73%를 넘는 시장 점유율을 지키고 있다. 쿠쿠홈시스는 명실상부 업계 1위가 된 이후에도 매출액의 5% 이상을 꾸준히 R&D분야에 투자하고 있으며,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은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시아, 미국, 러시아 시장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 진출해 국위를 선양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최고의 품질로 사회에 봉사한다’는 기업철학을 바탕으로 2007년 쿠쿠사회복지재단을 설립했다. 이는 부산-경남 지역의 제조기업이 설립한 첫 기업사회복지재단으로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밀착형 복지사업과 다양한 지역사회 지원을 목표로 사랑의 밥솥 나누기, 태안 사랑의 쌀 나누기, 지역 사회복지지원사업, 다문화가정지원사업, 결식아동지원사업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국내 시장 1위, 기술혁신 통해 글로벌 기업 “도약”

지난 1978년 성광전자로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쿠쿠홈시스(대표이사 구본학, www.cuckoo.co.kr)는 이후 30여 년간 밥솥 개발 및 생산에 매진해왔으며, 그 기술력과 노하우를 근간으로 98년 자체브랜드 ‘쿠쿠’를 선보였다. ‘쿠쿠’브랜드로 시장에 진출한지 불과 1년 만에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으며, 현재 쿠쿠는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 7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쿠쿠홈시스가 이렇듯 계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시장의 리더로 자리매김 한 것은, 고객의 니즈에 맞는 서비스 제공과 지속적인 연구 개발의 결과이다. 쿠쿠홈시스는 명실상부 업계 1위가 된 이후에도 매출액의 5% 이상을 꾸준히 R&D분야에 투자하고 있으며,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은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시아, 미국, 러시아 시장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당당히 맞서고 있다. 밥솥 업계 국내 1위인 쿠쿠홈시스는 2001년 가습기를 처음 선보인 이후 주방가전, 생활가전, 계절가전 등 전분야에 걸친 사업 전개를 통해 종합생활가전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쿠쿠신화 창조, 성공비결은 고객 최우선 주의

쿠쿠홈시스는 2010년 11월, 국내 밥솥 누적판매량 2000만대를 넘어서며 현재까지 73%를 넘는 시장 점유율을 지키고 있다. 쿠쿠가 부동의 업계 1위를 놓치지 않아온 이유는 바로 밥솥이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기능인 ‘밥맛’에 충실했기 때문이며, 밥솥업계를 리드하는 앞선 기술로 언제나 ‘최초’그리고 ‘최고’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매년 기술개발에 일정액을 투자하여 새로운 기술 및 기능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쿠쿠홈시스는 혁신적인 마인드를 기업 경영방침으로 삼고 고객 의견존중과 R&D투자에 아끼지 않고 있다.

쿠쿠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뛰어난 기능의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였다. 밥 맛의 유지와 보온력의 증가를 가져오는 ‘이중모션패킹’, 섬세한 열제어 기술과 압력제어 기술로 최상의 밥맛을 선사하는 ‘스마트 알고리즘’부터 ‘패킹워시 분리형 커버’, ‘2중 소프트 스팀캡’, ‘일품석’, ‘밥물 고임 방지 배수로’, ‘IH압력 밥솥 최초 3인용 개발(쿠쿠미니)’등 30년간 쌓은 노하우와 기술력은 신제품 출시 때 마다 소비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글로벌 리더, 30여개국 진출 해외시장 개척

쿠쿠홈시스는 2001년 미국, 2002년 일본 및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현재 미국, 베트남, 러시아, 영국 등 30여 개국에 진출해 독보적 압력기술 및 제품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베트남 시장의 경우에는 일본 제품들을 제치고 더욱 고급제품으로 알려져 있어, 베트남 인들에게는 명품 밥솥으로 통하고 있다. 쿠쿠는 지난해까지 20여개였던 컨셉 매장을 올해 50여개까지 확대해 공격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중국시장의 경우에는 2002년 처음 진출한 이후 적극적 마케팅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재 중국 내 50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중국인들이 관광 올 때 가장 많이 사가는 품목 중 하나가 쿠쿠 밥솥일 정도로 쿠쿠 밥솥이 명품으로써 자리잡았다. 2005년 직영 AS센터를 오픈해 현재 북경, 선양(瀋陽) 및 옌지(延吉)지역 동북 삼성 등 20여개의 AS센터를 운영 중이다. 중국 현지 모델을 활용한 CF를 런칭하기도 했으며, 중국내 각종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다양하게 제품을 알리고 있다.

제품 개발 단계부터 현지인들의 입맛을 고려해 제품을 출시한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과 같이 알량미(날리는 쌀)를 주로 이용하는 나라의 경우 밥을 지었을 때 밥알이 뭉치는 느낌을 상대적으로 감소시켜 제품을 출시한다. 또한 그 나라의 기온이나 습도 등 환경적인 요소들을 고려해 보온 온도도 조절한다. 압력 밥솥의 메뉴 기능도 현지에 맞춰 개발된다. 현지 설문 조사를 통해 현지인들이 가장 즐겨먹는 음식 메뉴를 압력밥솥에 pre-program 시키고, 해당 음식은 설정된 알고리즘에 따라 가장 적당한 열을 공급해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쿠쿠는 각 나라의 직영 서비스 센터와 판매상을 통해 서비스를 강화하고, 현지 A/S센터를 설립하는 등 세계에서 쿠쿠 브랜드 인지도 및 기술력을 어필하고 있다.

◇쿠쿠만의 디자인 혁신, 정수기로 이어간다

쿠쿠홈시스는 2010년 정수기 사업 시작 이후, TV 홈쇼핑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판매까지 포함하여 매월 판매목표 초과 달성을 거듭하며, 사업 시작 1년 만에 10만대의 누적실적을 달성하고 2011년에는 누적 2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쿠쿠홈시스는 IH압력밥솥 라인에서 블랙펄, 샤이닝 블랙, 핑크로즈, 미니 등의 모델을 출시하며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여 왔다. 기존의 밥솥 디자인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검정색 컬러, 유선형의 심플한 디자인, 매립형 핸들 등으로 쿠쿠만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쌓아왔으며 이러한 디자인의 혁신을 정수기에도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

작년 2월 획기적인 디자인을 가미한 내추럴워터 정수기 ‘스마트(smart)’는 기존 딱딱했던 정수기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슬림한 라인과 부드러운 유선형 곡선으로 모던함과 심플함을 강조하는 스마트한 디자인이다. 미니멀한 사이즈로 공간활용도도 높아 주방을 더욱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실용성도 가미했다. 쿠쿠홈시스의 디자인에 대한 혁신은 밥솥, 정수기뿐만 아니라 쿠쿠의 생활가전 전반에 있어 앞으로도 가장 중요한 핵심 키워드가 될 것이다.

글=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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