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수팀 시식회 호평…수출 계약 물꼬 터
인제대학교가 학교 홍보를 위해 개발한 쌀국수 '인제대면(麵)'이 호주에서 호평을 받아 수출 물꼬까지 텄다.
이번 연수는 방학 기간에 교직원과 학생 5∼7명이 한 팀을 이뤄 다양한 분야의 주제를 정해 팀원들이 모든 과정을 직접 준비하고 수행하는 교육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호주 연수에는 식품생명과학부, 의예과, 임상병리학과, 신문방송학과의 학생과 교직원 등 7명이 한 팀이 됐다.
이들은 시드니와 인근 지역에 진출한 우리나라 식품 시장의 규모와 호주 현지 웰빙 식품의 시장 동향을 조사했다.
현지 학생과 시민 등에게 줄 선물로 인제대가 우리 쌀을 이용해 자체 개발한 인제면을 챙겨갔다.
인제대면 시식회에서 반응은 매우 좋았다.
특히 한국식품 전문 수입업체인 호주의 S 무역 측은 인제대면에 큰 관심을 보이며 수입 계약을 제의했다.
연간 20만 달러 어치를 수입하겠다는 의향을 보였다고 대학 측은 전했다.
김동희(의예과 2학년) 학생은 "한국 문화에 대한 호주인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 한류를 실감했다"고 말했다.
함께 연수에 참가한 인제대 발전협력실 하태호 차장은 인제대면이 수출 계약에 물꼬를 열어 앞으로 현지 반응에 따라 추가 수출 계약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해/한용기자·일부연합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