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앞바다에서 좌초돼 선체가 두 동강 난 석탄운반선에 타고 있던 선원들 일부가 29일 구조돼 항구로 돌아왔다.
구조된 선원들은 삼천포항 사천세관에 도착, 간단한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기관장과 조리장 등 간부선원 6명은 당분간 상선에 머무르며 발전기용 경유 이적과 선체 운반작업 등을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국인 선원 9명과 필리핀인 선원 9명 등 18명은 선미 조타실에 모여 하루를 보냈다.
해경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 지난 28일 오후 122구조대원 7명을 사고 상선에 동승시켜 구조작업을 도왔다.해경은 선장 등을 상대로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통영/허평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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