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조사 9월 BSI 99.5...소비심리 악화 영향
우리 기업들은 '추석 특수'가 낀 9월에도 경기가 어두울 것으로 전망했다.
98.3으로 추락한 지난 6월 이래 4개월째 기준치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BSI 수치가 100 이하라는 것은 전월보다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 수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경련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가계부채 증가, 식탁물가 불안 등에 따른 소비심리 악화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실제 추석 요인을 제거한 계절 조정치는 92.5에 불과해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는 더욱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 BIS 지수를 보면 고용과 채산성 부문이 98.7, 투자 98.5, 자금 사정 97.1 등으로 부정적인 반면 내수와 수출은 각각 107.4, 103.3으로 낙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가운데 중화학공업(95.1)과 건설업(85.5)이 부진하고, 경공업(105.6)과 서비스업(102.1)은 호전될 것으로 예상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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