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요기획'은 5일 밤 11시40분 '지옥훈련, 84일간의 기록 - SSU 해난구조대'를 방송한다.
천안함 폭침, 성수대교 붕괴, 서해 페리호 침몰 등의 사고 당시 깊은 물 속에서목숨을 걸고 구조 및 인양 작업을 벌였던 남자들이 있다. SSU(Sea Salvage & rescueUnit)라 불리는 해난 구조대다.
SSU는 특히 특수기체를 이용한 포화잠수 실력이 공식기록 150m로 기네스북에도 올라 있을 만큼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
창원시 진해 앞바다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 훈련은 기초체력훈련, 바다수영, 스쿠버, 인명구조 등으로 구성된다.
교육생들은 20㎞에 달하는 해안을 뛰는가 하면, 뭍에서 6㎞ 떨어진 바다에서부터 맨몸으로 돌아와야 한다. 수중마스크에 물을 가득 채운 채 밥을 먹고 그 상태 그대로 군장까지 한 채 다시 행군이 이어진다.
서울대를 졸업하고 해군에 지원한 장교와 프로게이머, 어려서부터 전국 1, 2위를 다투던 수영선수와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입대한 스무 살 청년 등 SSU 지원자들은 제각기 다양한 배경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목표는 단 한 가지. 12주간의 지옥훈련을 통과해 SSU의 제복을 입는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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