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성산아트홀 소극장… 도내 중·고생 34명 출연
경남지역 학생들이 직접 만드는 뮤지컬 ‘그리스(Grease)’ 공연을 앞두고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무대 위의 주인공으로 등장해 공연 과정을 체험하고 자신의 재능을 발견해 문화예술에 대한 안목을 높이도록 기획된 이번 뮤지컬 공연은 창원 관내 중·고등학생 34명이 출연한다.
최초 164명의 신청자로부터 자기소개서, 지원동기 등 서류심사와 춤, 노래, 연기 등 실기 테스트를 통해 최종 선발된 34명의 학생들은 뛰어난 기량 뿐 아니라 성실함과 열정을 갖추고 있다.
지난 7월 20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여름방학을 이용해 금요일, 토요일 오후시간을 활용해 리허설을 포함해 15차례의 연습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뮤지컬 공연을 총괄하고 있는 윤은정 감독(교육극단 노리터 대표)은 “학생들에게 개인 과제를 부여하고 연습일에 모여 대사와 안무를 맞춰보며 진행한 연습이지만 대본을 일주일 만에 모두 외워올 정도로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은 대단하다”고 말했다.
이번 뮤지컬에 츌연하는 학생들은 무더운 여름 동안 흘린 땀과 노력이 무대 위에서 멋진 공연으로 결실을 맺고 많은 관객들에게 흥겨운 시간을 선사하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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