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초·중학교 관악팀들이 전국대회에 잇따라 금상을 수상하는 등 경남음악교육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렸다.
진주중학교 관악부 55명의 학생들과 최혁준 지휘자는 행진곡 Concert March"Take Off Ⅱ와 자유곡 Glory of David를 연주하여 웅장한 리듬과 아름다운 하모니로 금상을 거머쥐며 전국에 진주중학교의 위상을 뽐냈다.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는 1976년부터 전국 초·중·고등학교 관악합주단을 대상으로 매년 개최해 온 대회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전통 있고 권위 있는 대회 중 하나이다.
이 대회를 통하여 배출된 명문 관악대와 많은 유능한 관악인들은 현재 한국 음악발전을 이끌고 있다. 진주중학교의 이번 금상 수상은 이러한 권위 있는 대회에서 이룬 쾌거라 더욱 의미가 크다.
진주중학교 관악부는 1957년에 24인조로 창단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악대이다. 제10회 개천예술제(1959) 관악합주부문에 참가하여 중등부 장려상에 입상한 이후 경남중등학예발표대회, 초·중·고 관악합주경연대회 등의 여러 대회에서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전국 제일의 관악부를 만들려는 원대한 계획이 실현되어 가고 있다.
진주 배영초등학교(학교장 김종원) 관악부도 ‘제37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에서 초등부 금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는 초등 40개 팀, 중등 18개 팀, 고등 30개 팀 등 전국 초중고 관악부 88개교 팀이 참가하였으며, 배영초 관악부는 악장 하차훈 외 69명의 부원들이 ‘The Ocean Breeze March'와 ‘The Star of Dreams'의 2곡을 연주했다.
특히 이번 대회의 성과는 전국 규모의 관악 경연대회에 첫 출전하여 얻은 소중한 결과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이처럼 우수한 성적을 올린 것은 “평소 이른 아침부터 매일 연습하면서 아름다운 선율과 풍부한 화음을 위해 기본기를 충실하게 다지고 늦은 밤 야간 연습까지 즐겁게 참여한 관악부원들의 노력과 선생님들의 지도, 학부모님들의 따뜻한 격려 덕분”이라는 게 학교 관계자의 전언이다.
임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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