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앞둔 창원 S-BRT 신호체계 개편
개통 앞둔 창원 S-BRT 신호체계 개편
  • 이은수
  • 승인 2024.04.2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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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이대로 전용 신호등 설치 46개 교차로 변경·적용 완료
창원시가 원이대로 고급형 간선급행버스체계(S-BRT) 공사 마무리돼 첫차 배정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극복과제도 많아 기대와 우려도 교차한다.

시는 S-BRT를 당초 3월 말에 준공할 예정이었는데 부실시공 보완 등으로 2개월 정도 늦은 5월초 개통 예정이다.

S-BRT를 개통하면 의창구 도계광장~성산구 가음정사거리 간 9.3㎞ 구간의 기존 양방향 차로의 각 1차로는 ‘버스 전용주행로’로 전환된다. 버스 정류장도 기존 가로변에서 도로의 중앙으로 위치 변경돼 시민들은 시내버스를 타려면 2∼3차로를 지나 도로 중앙까지 걸어가야 해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반면 버스와 승용차가 독립 운행함으로써 시내버스의 정시운행이 가능하다.여기에 버스의 무분별한 차로 변경, 끼어들기에 따른 교통흐름 방해 요소 해소, 만성적인 교통체증 해결 등으로 장점이 더 많다. 다만 애초 계획대로라면 올해 마산합포구 육호광장에서 도계광장 8.7㎞의 마산을 잇는 2단계 구간 공사로 넘어갔어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추진 여부가 불투명해 반쪽짜리 공사 지적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현재 공정률 98%로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인 원이대로 S-BRT 개통을 앞두고 도로 신호체계가 개편됐다.

창원시는 원이대로 S-BRT 구간 내 전용 신호등 설치 등 신호체계를 개선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번에 신호체계가 바뀌는 구간은 원이대로 S-BRT 9.3㎞ 내 총 46개 신호 교차로(단일로 횡단보도 포함)로,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변경·적용이 완료됐다.

BRT 전용차로와 일반차로 위에는 각각 별도의 신호등이 설치돼 운전자는 각각 자신의 신호에 따라 운행해야한다.

BRT 우회전 전용차로가 있는 용지사거리와 운동장사거리, 명곡광장, 목련삼거리 등 4곳에는 우회전 전용 신호가 생겼다.

일부 혼잡교차로를 제외한 직·좌 동시신호로 운영되는 곳은 직진과 좌회전 신호를 분리하는 등 신호체계가 단순화됐고, BRT 중앙정류장 횡단보도 신호등 녹색불 점멸 시간도 일부 조정됐다.

시는 버스 승객 승·하차 시간을 고려해 대중교통 중심의 신호체계를 적용하고, 원이대로 S-BRT 전 구간을 모니터링하면서 신호체계를 지속해 개선할 방침이다. 시는 원이대로 S-BRT 개통 시점을 내달 초로 예상한다. S-BRT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창원에 도입, 시행되는 교통체계로 창원시 교통운행체계가 완전히 바뀌게 된다.

제종남 창원시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개편에 따라 예측출발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운전자 주의를 당부한다”며 “신호체계가 조속히 안정될 수 있도록 보완해나가겠다”고 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첫차 기다리는 S-BRT 버스 정류장.
공사를 끝내고 첫차를 기다리는 창원 S-BRT 버스 정류장.
S-BRT 전용신호등,
S-BRT 이미지컷.
신호체계가 개편된 원이대로 창원서부경찰서 사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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