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함양군민상 수상자 하옥선(사진)씨가 외동아들 양기환(현 함양지리산고속 대표)씨의 젊은시절 사진을 들어보이며 회상하고 있다. |
제34회 함양군민상 ‘장한 어머니 무분’에 하선옥(81·사진)씨가 선정되어 이달 21일 함양물레방아골축제때에 수상한다. 하씨는 혼인 2개월만에 6.25참전에 나선 남편을 잃은 미망인으로 홀로 외동아들과 시부모, 시동생 4남매의 생계를 책임졌다. 약주를 즐기는 시아버님을 위해 50년간 직접 술을 빚어 드리는 등 지극정성으로 시부모님을 봉양하는 한편,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시동생 4남매를 모두 출가시켰다. 또 새마을지도자, 부녀봉사단원 등의 사회활동을 비롯해 소년소녀가장돕기, 독거노인돌봄 등의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는 선행을 펼친 인물이다. 특히 외동아들 양기환(현 함양지리산고속 대표)씨 에게 평소 봉사정신의 이념을 가르친 이 시대의 ‘장한 어머니’로 존경받고 있다. 함양군민상심사위원회는 하옥선씨를 제34회 함양군민상 수상자로 내정하고 오는 21일 물레방아골축제 행사에 맞춰 수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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