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도내 공산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 10개사가 참여하는 인도 무역사절단이 지난 5일 인도 남부에 위치한 첸나이 시에서 개최한 무역 상담회 결과 상담금액 2170만 달러와 계약 추진금액 896만 달러의 성과를 올렸다고 9일 밝혔다.
무역사절단은 이 상담회에 앞서 4일 첸나이 시의 시장조사를 위해 현지의 도로건설 및 건축공사 장비를 생산하는 현지 회사를 방문하여 현지 업체와 해외기업의 합자 추진과정과 상품 생산과정을 조사했다.
삼일중공업과 GCL사는 현재 진행중인 합작사업외에 건설장비인 콘크리트 시멘트 혼합 플랜트 제작에 상호 전격적으로 계약하는 성과를 올렸다.
하청수 삼일중공업 대표는 “이번 계약은 계약금액이 350만 달러 정도이며, 이번 기술협약은 향후 삼일중공업의 제품 수입 등 다양한 협력을 전제로 하고 있어 거래 금액은 매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복 경남도 국제통상과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도내 중소기업이 현지 기업과의 기술 제휴를 통해 수출계약을 체결한 것은 앞으로 경남의 기업이 어떻게 해외시장을 개척해 나가야 할 것인지에 대한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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