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교 건립예산 부활시켜라”
“보행교 건립예산 부활시켜라”
  • 김순철
  • 승인 2012.09.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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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기관단체, 공유재산 관리계획 동의안 부결 비난

▲워킹 진주연합회 등 3개 단체가 말티고개 보행교 및 소공원 조성사업 예산안의 부활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속보=진주시의회의 공유재산 관리계획 동의안 부결에 대해 관련 기관사회단체들이 잇따라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예산안의 부활을 촉구하고 나섰다.

워킹 진주연합회와 진주시자전거연맹, 자연보호연맹 진주시협의회 등 3개 단체는 11일 오후 2시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각 지역마다 그 지역에 맞는 고유의 색깔로 길을 만들고 있는 추세에 반해 예산안을 부결시킨 것은 ‘맹목적인 자기 위신 키우기’의 재물이 된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의회에서 34만 진주시민의 요구에 부합하지 않는 사태가 발생할 경우 관련 당사자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경고했다. 

강대원 워킹 진주연합회장은 “보행교 건립은 몇 년전부터 요구해 왔던 사안이다. 예산 과다의 기준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으며, 예산을 부결시킨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진주는 그 자체로 빼어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는데, 여기에 선학산과 비봉산이 연결되는 보행교가 건립되면 남강길, 진주길, 남강길 등 명품 둘레길이 생긴다. 50년, 100년을 내다볼 때 명품 보행교는 반드시 건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시 30분에는 진주상공회의소와 수출기업협의회, 여성경제인연합회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신기술 습득에 애로를 겪는 저소득층의 고용창출 효과가 크고 도심내 입주가 가능한 숙련형 산업의 육성지원을 위해 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설립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또  “국립 경상대학교를 비롯한 관내 모든 대학에서 창업지원 및 보육지원 기업들과 관련한 학과 학생들의 졸업이 증가하고 있는 이 때 지식산업센터 건립은 지역 경제인들에게 부응하는 것”이라며 시의회가 지식산업센터 건립에 힘이 돼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강민아)는 최근 진주시가 제출한 안락공원 주변 토지 매입, 내동 삼계면 체육시설부지 토지 매입, 선학산 전망대 건립공사, 말티고개 보행교 및 소공원 조성사업, 지식산업센터 신축 등 5건의 2013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심사를 벌여 안락공원 주변 토지매입안만 통과시키고 나머지 4건은 모두 부결시켰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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