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예결특위, 37억원 줄여 본회의 넘겨
진주시 내동면 삼계리 체육시설부지 토지매입, 선학산 전망대 건립공사, 말티고개 보행교 및 소공원 조성사업과 관련한 추경예산이 예결특위에서 모두 삭감된 가운데 13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삭감된 예산이 부활될 지, 아니면 그대로 통과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예결특위에서 삭감한 예산은 지난 6일 기획경제위원회에서 부결시킨 2013년도 진주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4건과 관련된 예산이다.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 신축 취득 동의안은 기획경제위원회에서 부결됐지만 이번 추경예산에 편성되지 않아 삭감을 면했다.
그러나 내동 체육시설부지 토지매입, 선학산 전망대 건립공사, 말티고개 보행교 설치 사업의 공유재산 관리계획 동의안이 상임위에서 부결되고, 예결특위에서 예산이 모두 삭감됐지만 부활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13일 오전 열리는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진주시 입장에 공감하는 일부 의원들이 문제제기를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만일 이들이 본회의 개회전에 의장에게 상임위에서 부결된 공유재산 관리계획 동의안에 대해 재심을 요청할 경우 투표를 통해 가부가 결정될 수도 있다. 실제 진주시 추진사업에 호의적인 의원들을 중심으로 본회의에서 재심을 요구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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