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경남, 상위리그 첫 출격
거침없는 경남, 상위리그 첫 출격
  • 임명진
  • 승인 2012.09.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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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홈에서 울산전…14라운드 돌입
“울산과 또 만났다.”

경남FC가 오는 15일 오후 3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그룹A (스플릿 8강) 울산과의 홈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12월 2일까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총 14라운드에 걸쳐 경기를 갖는다.

올 시즌 첫 도입된 스플릿 시스템의 상하위 리그 진출 팀이 모두 가려진 가운데, 상위리그(그룹A)에 속한 경남(승점40점·8위)은 다시한번 비상을 꿈꾸고 있다.

지난 8월26일까지 모두 30라운드를 소화한 상위 8개팀의 성적도 스플릿 시스템으로 연계되면서 승점과 경고 등 개인 기록도 모두 누적 적용된다. 그룹A 1~3위까지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진다.

한경기 한경기가 진검승부나 다름없다. 더욱이 그룹A 첫경기가 바로 울산이다. 국가대표가 4명이나 포진한 울산을 상대로 경남은 올 시즌 세 번 맞대결을 벌여 2승1패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특히 지난 FA컵 준결승전에서 울산을 상대로 아무도 예상치 못한 3대0 대승을 거뒀다. 설욕을 노리는 울산을 상대로 경남은 승점3점 획득이라는 출사표를 던졌다. 수비의 핵인 루크가 돌아왔다.

그동안 부상으로 지난 8월 26일 광주전과 FA컵 4강전에 출전하지 못했던 루크가 15일 경기에는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비불안이 해소돼 중원도 한층  더 든든해지고, 공격진도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달콤한 휴식기를 보내며 체력도 비축했다. 경남은 지난 1일 FA컵 울산전 승리이후 1군 멤버들에게 8일까지 휴가를 주었다. 선수단은 9일부터 훈련에 들어갔다.

2주 만에 재격돌이지만 최근 경남의 상승세를 보면 울산과의 4승3무9패의 다소 열세인 역대전적도 무의미해 보인다. 울산과의 FA 컵 준결승전에서 3골을 뽑아낸 까이끼, 윤일록, 김인한이 골 사냥에 나서고 광주전 동점골의 주인공 고재성과, 천금의 역전 결승골로 그동안의 고생을 털고 일약 스타덤에 올라 축구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던 최현연 선수도 언제든 출격 가능하다.

지난 8월 22일 부산전에서 퇴장당한 강승조 선수가 울산전에 뛰지 못하는 것이 못내 아쉽다.

울산은 승점 53점, 4위로 스플릿 상위리그를 시작 한다. 울산은 3위 수원과 승점, 골득실도 +12로 같지만 다득점 에서 밀려 4위가 됐다.(수원 48, 울산43)

조커 마라냥과, 빠른 돌파로  최근 4경기에서 3골을 넣은 하피냐는 경계 대상이다.

한편 경남은 울산 홈경기에서 스플릿 8강 진출과 FA컵 결승 진출을 기념하는 푸짐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그룹A 첫경기인 울산전에 상위리그에 진출할 경우에 선수단이 블랙 유니폼을 입기로 지난 2월 유니폼 발표회때 팬들과 한 약속대로 블랙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다.

임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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