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위의 붓글씨, 세상 밖으로 말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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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민중
  • 승인 2012.09.1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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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경남서예가협회전 및 특별창작전

사진설명=박원제 작품 ‘논개(변영로 詩)’

‘은은한 묵향 속에 힘찬 붓의 움직임이 화려한 퍼포먼스’, ‘국내 유명 서예가가 말하는 재미있는 서예 이야기’, ‘국전 수상 경력의 서예가들이 작품으로 전하는 지역문화’ 등 볼거리 가득한 서예전이 진주에서 열린다.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경남도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개최되는 ‘제28회 경남서예가협회전 및 특별창작전’.

이번 전시에는 경남서예가협회원 43명이 참여해 수준높은 작품 70여점을 선보인다. 평균 한 명의 작가가 두 작품을 선보이는데 이 중 한 작품은 자신이 활동하고 있는 지역문화에서 주제를 얻어 작품에 담아냈다.

이에따라  도내 각 시군의 특색있는 문화를 한자리서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시 첫날인 15일 오후 4시30분에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서예퍼포먼스 행사를 비롯해 서법특강도 마련된다.

서법특강은 서예가이며 국제서예가협회 부이사장인 하석 박원규 선생을 초청해 추사선생 침계를 중심으로 하는 내용의 ‘박원규 서예를 말하다’를 강연한다.

또 부대행사로 서예 현장 휘호 퍼포먼스를 통해 서예의 시각성과 예술성을 전시현장에서 구현해 서예술의 우수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두 행사의 병행개최로 작가 개개인의 질 높은 작품 창작의욕을 돋우는 계기로 삼고자 했다.

이외에도 특별 창작전을 동시에 개최해 서예작품을 다양한 소재로 표현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실험과 소품구성을 통해 문자예술의 집적된 표현영역 확대를 추구하고자 했다.

이곤정 사무국장은 “최근 서예가 많이 침체됐다. 서예의 부흥을 위해 많은 작가들이 고민하고 있는데 이번 전시가 서예를 활성화 하는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러한 노력의 시도가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퍼포먼스나 서법특강”이라며 “특히 서법특강은 일반인들이 들어도 좋은 강연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원제 경남서예가협회장은 초청인사말을 통해 “제28회의 전시와 연구를 거듭해오며 우리의 삶과 서예가 유리될 수 없는 새로운 유형의 패러다임이 필요함을 절실히 인식한다”며 “시대의 심미의식을 담은 맑은 영혼의 작품으로 현대인의 아픈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힐링문화의 안내자로서의 의무를 우리 회원들이 다하고자 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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