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아이큐(IQ) 50
돼지아이큐(IQ) 50
  • 경남일보
  • 승인 2012.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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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기 (논설고문)

세계 최고 아이큐(IQ)를 가진 자는 호주 출신 테렌스 타오로 IQ 230으로 세계 1위이고, 2위는 미국 사람 크리스토퍼 히라타로 IQ 225이고, 1980년에 기네스북에 오른 한국사람 김웅용씨가 아이큐 210으로 세계 3위라 한다. 인간의 평균 IQ는 100정도라 한다. 동물 중에서 ‘돼지가 개보’다 아이큐가 높다한다. 속담에서 탐욕스런 성정(性情)의 사람, 게으른 사람, 미련한 짓거리를 하는 사람, 듣기 싫은 목소리로 크게 노래 부르는 사람 등을 보통 돼지에 빗대어 이야기한다.

▶돼지에 대한 편견은 기원전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가고 성경에서도 불결한 동물로 규정하는 등 그 오해의 뿌리는 깊다. 하지만 돼지는 의외로 똑똑하다 한다. 돼지가 게으르다는 편견은 돼지가 사육되는 장소로 인해 생겨난 오해이다. 돼지는 지저분한 것이 아니라 깨끗한 동물 중 하나라 한다.

▶땀샘이 거의 없어 스스로 체온을 조절할 수 없는 돼지가 진흙탕을 뒹굴며 체온을 식히려고 하는 모습이다. 대량으로 돼지를 사육하면서 불결한 위생 상태에서 길러지는 것을 보고 불결하다는 편견을 불러왔다한다. 돼지는 정말 평화로운 동물로 ‘그저 먹고 자고, 자고 먹는다’. 돼지는 새처럼 아무나 쪼아대는 부리도 없고, 땅을 파헤치고 싶으면 부드러운 코를 사용한다.

▶돼지는 오랜 역사 속에 재물과 다복, 다산의 상징이었다. 돼지가 나오는 꿈은 매우 길한 것으로 해몽을 하는 것은 물론 마을의 큰 잔치 때면 돼지를 잡는다. 고사상에도 풍요와 안정을 비는 용도로 돼지머리를 올리고 있다. 돼지는 오랜 기간 동안 인간에 의해 사육됐으며 우리나라에선 돼지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하나도 빼놓지 않고 식용으로 즐겨온 대표적 가축으로 자리 잡았다. 동물 중 ‘돼지는 IQ가 50이고, 개는 30으로 개보다 돼지가 더 영리하다’고 한다.

이수기·논설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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