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세상, 스마트한 재테크
스마트한 세상, 스마트한 재테크
  • 경남일보
  • 승인 2012.09.2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테크칼럼]이찬주 (메트라이프생명 진주지점 부지점장)

기준금리가 인하되면서 금융권 예·적금 상품의 금리 인하레이스에도 가속이 붙었다. 그러다보니 어느 때보다 이자를 노리고 돈을 굴리기는 어려운 시기다. 이럴 땐 은행의 특판상품을 노려볼 만하지만 큰 메리트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요즘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내 돈을 아끼느냐’에 관심을 쏟고 있다.

우리나라가 IT강국 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대표성을 띤 것이 현대인의 필수품이라 할 수 있는 스마트폰 일 것이다. 스마트폰의 앱(애플리케이션)을 잘 활용하면 평소 지나칠 수 있는 돈을 절약 할 수 있다.

한 중소기업 연구실에 근무하는 신입사원 동기인 이찬주와 김유나는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에 회사주변을 산책하기로 한다. 커피전문점이 보이자 이찬주는 김유나를 끌고 들어간다. 평소 돈을 쓰기 싫어하는 김유나는 “무슨 커피를 왜 4000원이나 주면서 먹냐”며 버텼다. 반면 이찬주는 “누가 돈주고 사 먹냐”면서 스마트폰을 꺼내 만지작거리더니 돈 한푼 쓰지 않고 커피를 주문했다.

이찬주가 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은 바로 ‘커피몬스터’라는 애플리케이션이었다. 자신의 신용카드에 적립돼 있는 포인트를 긁어모아 앱(애플리케이션)상에서 커피를 주문하면 문자로 ‘기프트콘’이 날라온다. 기프트콘은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전송되는 바코드 형태의 온라인 쿠폰을 말한다. 깜빡하기 쉬운 카드적립 포인트로 알뜰 소비를 한 예다.

또한 평소 캐시백을 모으는 사람들은 ‘OK 캐시백’ 앱을 눈여겨볼 만하다. 이밖에도 CJ관련 매장에서 포인트를 적립하고 쓸 수 있는 ‘CJ 원카드’나 ‘해피포인트’ 앱도 알뜰소비의 수단으로 쓸수 있다.

적립카드를 관리하는 앱의 원조는 ‘스마트월렛’이다. 자신의 포인트 카드가 스마트월렛과 제휴돼 있다면 이 앱 하나로 여러 장의 카드 관리가 가능하다. 출시 2년만인 지난달 가입자가 500만명을 넘어섰고, 50여개의 대형 사업자들과 제휴를 맺고 있다.

또한 평소 근검절약을 위한 이들에게 적합한 앱은 ‘편한 가계부 PRO'다.

이앱은 신용카드 결제나 은행 입출금후 휴대폰으로 전송된 문자 메시지를 정리를 해준다. 다만 문자 메시지를 복사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물건을 살 때마다 일일이 기록하는 다른 앱보단 관리가 수월하다. 또한 아이폰용은 1.99달러지만 안드로이드용은 무료라는 것이 흥미롭다. 스마트라는 말이 철수나 영희처럼 친숙해진 요즘 수많은 애플리케이션들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제, 사회, 문화, 법률등 세상의 모든 것들이 스마트(Smart)화 라는 신조어에 발맞추어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 하며 저축의 패러다임 역시 변해야 할 것 이다. 어느 책에서 본 ‘나비’(나로부터 비롯되는 변화)라는 글이 생각이 난다.

/이찬주 메트라이프생명 진주지점 부지점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