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째 무승 "이번엔 이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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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명진
  • 승인 2012.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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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내일 전북전…5년째 원정 승리 없어

이번에는 원정 징크스를 깰수 있을까.

경남이 또다시 전북을 만났다. 경남은 오는 22일 오후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제32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역대전적에서 전북에 5승3무11패로 열세인 경남은 최근 5경기 연속 전북을 넘지 못하고 있다. K리그 강호인 전북이 전력상 경남보다 우위에 있다고 볼수 있지만 2010년까지는 5승3무7패로 비교적 박빙의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 해부터 전북에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전북은 2011년 6월11일 전주 홈경기 2대0 승리를 거둔 후 올 시즌 들어 지난 6월24일 홈경기까지 치룬 5경기에서 전승을 거뒀다.

최근 5경기에서 경남을 상대로 12득점한 반면 실점은 4점에 그쳤다. 특히 경남은 전북 원정경기에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경남은 2007년 8월19일 전주 원정경기에서 당시 정윤성, 공오균, 박종우의 연속 골로 3대2로 승리한 후 이후 원정 8경기에서 1무7패의 초라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경남의 전북전 승리는 지난 2010년 8월14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윤빛가람 등의 골을 앞세워 전북에 3대2로 승리한 것이 가장 최근 기록이다. 이 경기 이후 전북과 만난 5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전북의 전력이 만만치 않지만 경남도 이번 원정경기에는 호락호락 당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경기에 임하는 양 팀의 분위기도 사뭇 다르다.

전북은 최근 4경기 연속 무승(3무 1패) 후 지난 제주원정에서 레오나르도의 결승골로 1대0으로 승리했다. 최근 3경기 연속 경기당 1득점에 그치고 있다.

반면 경남은 극적인 상위리그 진출과 FA컵 결승 진출로 팀의 분위기가 한껏 살아나고 있다. 비록 지난 15일 울산과의 상위리그 그룹A 첫경기에서 1대2로 패했지만 각기 부상과 퇴장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루크와 강승조의 공백이 컸다. 22일 전북전에는 이 두선수의 출전이 확실시 되고 있다.

공수의 핵인 두 선수의 복귀로 수비는 한층 더 탄탄해졌고, 중원도 더 힘을 얻게 됐다. 경남으로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다. 여기다 변함없는 활약을 펼쳐 보이는 김인한과 까이끼, 윤일록의 활약도 기대된다.

경남은 최근 경기인 지난 6월 24일 전북원정에서 1·5군이 출전, 그동안 상대적으로 출전기회가 적었던 안성빈, 고재성, 김지웅이 차례로 골을 넣었다. 비록 팀은 3대5로 패했지만 경기막판까지 불꽃튀는 추격전을 벌이며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이번 전북전에도 최진한 감독은 그동안 출전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계획이다. 오는 22일 전북전이 지난 경기처럼 박진감 넘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현재 서울과 승점 5점차로 상위리그 그룹A 2위를 달리고 있는 전북은 승점 62점(18승 8무 5패/61득점 30실점/ 득실 +31), 경남은 승점 40점(12승 4무 15패 / 41득점 39실점/ 득실차 +2)으로 8위에 각각 랭크돼 있다.

이번 전북 원정경기에서 경남이 어떤 결과를 도출해 낼지 주목된다.

임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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