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최다 병살타 '라이벌 접전?'
올 시즌 최다 병살타 '라이벌 접전?'
  • 연합뉴스
  • 승인 2012.09.2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로야구 시즌 막바지 '숨기고픈' 기록들
정규리그 전체 경기(532경기)의 10%(53경기)만을 남긴 2012 프로야구는 올해도 풍성한 기록을 쏟아냈다.

 한화 이글스의 '스나이퍼' 장성호는 역대 세 번째이자 최연소로 통산 2000안타를 돌파했고, 넥센의 주포 강정호는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20(도루) 클럽에 역대 34번째로 가입하는 등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프로야구사를 빛낼 기록들이 하나씩 수립되고 있다.

 그와 비례해 감추고 싶은 부끄러운 기록도 적지 않게 나왔다.

 넥센 히어로즈의 투수들은 19일까지 볼넷(480개)과 몸 맞는 볼(66개)을 합친 사4구를 모두 546개나 내줬다.

 이는 8개 구단 투수 중 가장 많은 수치로 가장 적은 삼성 투수들(볼넷 357개·몸 맞는 볼 36개, 총 393개)보다 153개가 많다.

 시즌 초반부터 투수들의 볼넷 남발로 큰 스트레스를 받은 김시진 전 넥센 감독의 고충을 알 만하다.

 역대 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팀 사4구 기록은 LG 트윈스가 2001년 작성한 706개다.

 '잠실 라이벌'인 두산과 LG는 최다 병살타에서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두산이 병살타 114개로 단연 1위, LG가 100개로 2위다.

 두 팀은 희생번트 순위에서는 각각 6위(두산·90개)와 8위(LG·78개)에 머물러 양팀 사령탑이 득점 찬스에서 강공을 선호했음을 알 수 있다.

 시즌 최다 병살타는 쌍방울이 1992년 세운 138개다.

 선발 투수진이 무너져 시즌 운용에 어려움을 겪은 SK는 올해 완투를 한 투수가 없다.

 팀 투수 기록에서 '완투 0'으로 시즌을 마친 경우는 2001년 LG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9번 있었다.

 뒷문이 허술한 KIA는 팀 최다 블론세이브(18개), 팀 최저 세이브 성공률(29%)에그쳐 불펜 보강을 숙제로 안았다.

 개인 '불명예' 기록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삼성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해결사' 최형우는 올해에는 기복이 심한 성적을 내면서 최다 병살타 부문에서 1위(20개)에 올라 있다.

 최형우는 남은 경기에서 병살타 4개를 보태면 팀 선배 김한수가 2004년 작성한 시즌 최다 병살타(23개) 기록을 갈아치운다.

 다승 2위(14승)를 달리는 삼성의 메이저리거 출신 오른손 투수 미치 탈보트는 보크 4개를 범해 1개만 더 추가하면 시즌 최다 보크 신기록을 남긴다.

 그밖에 라이언 사도스키(롯데)와 한화 김혁민(이상 14개)은 폭투 공동 1위를 형성했고, 김병현(넥센)은 몸 맞는 공 허용 횟수(12개)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