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수산식품위 새누리당 신성범(사진·산청 함양 거창) 의원은 24일 국회입법조사처 대회의실에서 ‘농작물 재해보험 이대로 둘 것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는 최근 태풍 ‘볼라펜’과 ‘산바’ 등 자연재해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심각한데도 불구하고 농작물 재해보험이 농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주지 않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게 개선하기 위해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최경환 선임연구위원이 주제발표를 통해 농작물 재해보험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세부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 한민수 연구팀장은 현장 농업인의 관점에서 재해보험의 내실화를 통한 발전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또 농수산부 최이규 재해보험팀장, NH농협손해보험 유지영 농업보험지원부 부장, 충북대 서상택 교수, 경남도 이정곤 친환경농업과장이 토론자로 참석, 농작물 재해보험의 저조한 가입률에 대한 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신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농작물재해 보험을 자동차 보험수준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농작물 재해보험 제도를 개선하는 안을 마련하여 농업인들이 늘어나는 자연재해에도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김응삼·산청/양성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