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지역에서 현역 경찰관이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범죄예방교육을 펼쳐 호응을 얻고 있다.
24일 경남애니메이션고등학교와 김해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1일 경남애니고 1학년 학생을 모아 놓고 청소년 범죄예방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교육에서는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의 학교폭력 관련 동영상 자료를 활용하면서 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해 참가한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는 평가다.
더구나 현직 경찰인 김해중부서 여청계 소속 민유경 경관이 직접 강의에 나서 현장에서 경험했던 학교폭력의 다양한 사례와 그로 인한 피해자의 고통, 가해자의 불이익 등을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학생들로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김미니(1년) 양은 "괴로움을 당한 친구를 도와주지 않거나 인터넷을 통한 비방도 범죄행위가 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누구나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애니메이션고등학교는 학교폭력추방의 날, 친구의 날, 학교폭력예방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학교폭력을 예방해 건강하고 건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해/한용기자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