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다롄조선은 24일 조선업의 불황이 이어지는 상황에 3억3000만 규모의 대형컨테이너선(9,200TEU급) 4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STX다롄조선은 CIMC사가 선대확장을 위해 10척 중 4척을 수주해 내년도에 인도할 예정이며 CIMC사는 선박을 프랑스 최대 선사인 CMA CGM에 용선해 줄 계획이다.
STX그룹 관계자는 “상선 시장이 침체되어 있는 가운데에서도 STX다롄이 글로벌 선사들로부터 인정받은 건조경쟁력을 토대로 주목할만한 수주 실적을 잇따라 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STX다롄은 올들어 컨테이너선 14척과 탱커 12척 등 총 39척 22억불을 수주하여 80척 44억불의 수주잔량으로 향후 2년간 건조물량을 확보하게 됐다.
또한 최근 세계 최대 규모의 초대형 광물운반선(VLOC)인 ‘발레 에스피리토 산토호’를 선주사에 성공적으로 인도하고 다롄에서 건조한 드릴십인 ‘노블 글로브트로터 1호’가 에너지산업 전문 국제컨설팅회사의 드릴십 성능평가에서 100점 만점을 받는 등 대형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능력도 본 궤도에 올랐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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