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90%인 845곳 내달 2일 재량휴업일 지정
도내 대부분 초·중·고등학교가 추석연휴인 29일부터 내달 3일 개천절까지 5일간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량 휴업일을 선택한 도내 각급 학교 현황을 살펴보면 초등학교는 491학교 중 441곳. 중학교 266 학교 중 241곳, 고등학교 189개 학교중 163곳이다.
이에 따라 도내 초·중·고 학생들은 29일부터 시작하는 추석연휴를 보내고 개천절까지 5일간 연휴를 맞게 됐다. 재량 휴업일은 개별 학교에서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학교장이 휴업 유무를 결정한다.
하지만 추석연휴가 끝난 내달 2일 정상출근하는 기업체와 직장에 근무하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맞벌이 학부모들은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한 학부모는 “아직까지 손길이 필요한 저학년 아이를 두고 있다 보니 추석연휴가 끝나고 출근하게 되면 애들을 맡길 곳이 마땅치가 않다. 맞벌이 부부에 대한 배려가 아쉽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재량휴업의 경우 각급 학교에서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재량으로 결정한다. 이번의 경우 전부 다 재량휴업을 하는 것은 아니고 일부 학교는 학교 사정과 지역적 여건을 고려해 정상수업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임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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