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한가위 대목을 잡아라”
백화점 “한가위 대목을 잡아라”
  • 박철홍/이은수
  • 승인 2012.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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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마산점은 1층 행사장에 양말 특판행사를 마련하는 등 실속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계속되는 불황에 허덕이던 경남도내 백화점들이 한가위 대목을 잡기 위해 전력을 쏟고 있다.

소비 심리 악화로 매출이 저하되고 있는 상황에서 추석 대목을 반전의 기회로 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다. 고급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고가위주 상품 구성에서 탈피해 실속형 상품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진주점은 지난 13일부터 추석 특설선물세트 매장을 오픈하고 영업에 들어갔다. 친환경 과일 세트, 그린 식자재, 친환경 수삼·더덕, 제주 갈치와 옥돔, 영광 법성포 굴비 등 다양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이번 추석특수를 잡기위해 청과, 생선, 정육, 공산품 등 1100여개 품목을 기획하고 알뜰쇼핑 고객을 위한 중·저가 선물세트 비중도 대폭 늘렸다.

29일까지는 구매 금액에 따라 갤러리아 상품권을 증정하는 고객 사은행사를 마련했다.

지하 1층 식품관 선물세트 20, 40, 60, 100, 200, 300, 500, 1000만원 구입시 1, 2, 3, 5, 10, 15, 25, 50만원권을 각각 증정한다. 또한 갤러리아 신용카드(신한·씨티 제휴 포함) 멤버십카드 구매고객 대상으로 100만원, 200만원, 300만원, 500만원 이상 구매시 각각 5만원, 10만원, 15만원, 25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가을 패션 아이템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반짝 타임 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다.

10월 1일부터 나흘간 오후 1~3시 가을패션 액세서리 5000원·9000원, 오후 3시~4시 레노마 모자 9000원, 오후 4~6시 비비안스타킹(6족) 1만5000원에 공급할 예정이다.

10월 2일까지 7층 이벤트홀에서는 베네통 키즈, 블루독, 알로봇, 휠라키즈 등이 참여하는 아동복 선물상품 대잔치를 열고, 8층 이벤트 홀에서는 앤듀, TBJ, BSX, 지오다노, 엠폴햄 등이 참여하는 이월·기획 창고대공개 행사도 개최된다.

선물을 고르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고, 받는 사람의 취향을 고려한 편리성 때문에 명절에 특히 선호도가 높은 상품권 구매 고객들을 위해 1, 5, 7, 10, 30, 50만원권 총 6종류의 상품권을 마련, 6층 카드센터에서 판매하고 있다.

추석 선물세트 배송을 위한 배달본부를 운영해 별도의 배달인력과 배송차량, 점포간 연결을 통해 단일품목 선물세트 5만원 이상 구매시 전국 배달서비스를 제공한다. 선물세트 배달 신청자의 요청 사항을 확인하고 실제 수령자와 통화해 희망 수령날짜와 장소 등을 확인하며 배달이 이뤄진 후에도 고객 만족도를 확인하는 ‘해피콜 서비스’도 진행한다. 진주지역 배송은 28일까지 구매 후 접수하면 된다. 갤러리아는 추석 연휴동안 30일 하루만 휴무할 예정이며 10월 3일부터 가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롯데백화점 창원점은 역발상 마케팅 기법을 도입해 세트판매 위주의 추석 상품 구성에서 벗어나 단품 위주의 저렴한 상품 판매 전략을 세웠다.

한우산적 500G 1팩은 2만25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가격을 대폭 내렸다. 사과(4개)는 1만5800원→1만원, 전복(大 3마리) 1만원, 국물용 멸치(700G) 1만원→9500원, 자른당면(500G)은 5500원→4180원, 추석에 판매가 특히 많은 부침가루(1KG)는 2600원→1880원에 판매하고 있다.

또한 젊은고객들에게 기본적인 차례상 차리기에 도움을 주기 위해 차례상 차리는 방법을 설명하고, 차례상을 10월 2일까지 진열하고 있다.

1층 샤롯데 광장쪽 엘리베이터 홀에서는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29일까지 무료 포장 서비스를 진행한다. 선물을 받는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다양한 포장법을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마산점도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으로 추석 명절 부담이 높은 서민들을 위해 10월 2일까지 실속있는 행사를 진행하고있다.

7층 이벤트홀에서는 ‘한가위 아동 및 신생아 GIFT 대전’을 열고 있다. 블루독, 베네통, 캔키즈, MLB키즈, 리바이스 키즈, 블루독 베이비, 압소바, 에뜨와 등의 유명 브랜드가 대거 참여했다. 리바이스 키즈 티셔츠 3만3000원, MLB키즈 바지 4만9500원, 휠라키즈 아동화가 3만1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1층 행사장에서는 엘르 양말(신사·숙녀 4족 1만원), 덧신(4족 1만원), 캘빈클라인·레노마 양말(신사·숙녀 3족 1만원) 등 양말 특판행사를 마련했다.

지하1층 식품관에서는 실속형 초특가 선물세트를 마련해 애경 사랑 1호 9900원, 아모레 고운 4호 1만9900원, 사과세트 3만9800원, 제스프리 골드키위 세트 3만98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향토백화점인 대동백화점은 추석을 앞두고 서민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브랜드세일을 전개하고 있다. 한가위 실속 선물세트를 매장에 전진배치해서 판매하고 있다. ‘건강식품 6대 브랜드 제안전’을 비롯해 다양한 선물세트를 각 층마다 판매하고 있다.

화장품, 티셔츠, 넥타이, 양말, 건강식품, 청과, 정육까지 세트상품으로 구성해 소비자의 발길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 일정상품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상품권을 증정하고 있다. 또한 가족 고객을 위해 이달말까지 옥상공원인 ‘하늘공원’에서 아기열차를 무료로 운행하고 있다.

박철홍·이은수 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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