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분성여자고등학교(학교장 이홍규)는 지난달 28일 전교학생회가 자발적으로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학우를 돕기 위한 행사를 펼쳐 모금한 성금을 학부모에게 전달했다.
김해분성여고 1학년에 재학 중인 노유정 학생은 지난 9월 몸이 아파 병원을 찾았다가 급성 림프성 백혈병으로 진단받고 현재 양산 부산대 병원에서 투병 중에 있다.
이 사실이 담임교사를 통해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알려졌고 이에 학생회가 나서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나눔’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성금과 헌혈증서 모금 활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성금 4백 6십여만원과 헌혈증서 494장을 모아서 학부모에게 전달하게 된 것이다.
이홍규교장은 “유정 양이 빨리 나아서 건강한 모습으로 학교를 다시 다녔으면 좋겠다.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모금에 동참해 준 학생들과 교직원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정 양의 어머니는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빨리 나아 꼭 건강한 모습으로 학교에 다시 다닐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표했다.
임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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