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해역 노로바이러스 미검출
노로바이러스 검출로 미국 수출이 중단됐던 굴 양식 업계가 굴 수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다소 희망을 걸고있다7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8월 20과 21일, 9월 3일과 4일 두 차례 동안 남해안 청정해역 및 주변해역 패류양식장 23곳을 대상으로 노로바이러스 검출을 조사한 결과, 8월 1차 조사에서는 한산·거제만 해역의 1곳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을 뿐 22곳에서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과에 따라 통영굴수협은 지정해역의 위생조사와 영향평가 결과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 조기에 굴 수출이 재개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굴 수협은 지난 3월 FDA가 남해안 ‘지정해역’에서 벌인 위생점검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돼 통조림을 포함한 모든 한국산 패류 수입과 판매를 중단했고 대만 등 다른 나라도 검사를 강화하면서 수출길이 막혔다.
앞서 미 FDA는 정화되지 않은 분변이 바다를 오염시켜 노로바이러스가 패류를 통해 사람 체내로 옮겨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바 있다
통영/허평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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