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를 넘어서면서 전국적인 부동산 침체현상은 열풍을 일으켰던 거제 아파트시장까지 영향을 미쳐 미분양사태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번 정부의 주택시장 경기부양을 위한 정책은 소형 대단지 프리미엄 조건을 갖춘 아파트를 중심으로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잃었던 실소유자들에게 희소식으로 다가왔다.
게다가 양도세 중과에 대한 부담으로 마땅한 투자 대상을 찾지 못했던 부동산업자들에게도 호기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정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법률안은 오는 12월 31일까지 미분양 아파트를 분양할 경우 5년간 시세차액에 대해 양도세를 면제한다는 조건이다.
거제 상동 벽산 솔렌스 힐은 1532세대의 대단지에 초등학교를 보유하고 있고 단지 앞으로 국지도58호선이 개설돼 거가대로 대전통영고속도로와 인근 시내로 곧바로 연결되는 교통망의 중심지다. 또 인근에 고등학교가 신축 중이어서 학군과 생활권이 뛰어난 프리미엄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장점까지 더해져 정부의 부양대책을 기점으로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상동 솔렌스 힐은 오는 12일 모델하우스에서 선착순 분양을 실시하면서 분양가 5%계약금 분납제 500만 원 상당의 사은품을 내걸고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구매욕구를 이끌고 있다.
거제/김종환기자 hwa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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