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일 뒤면 진주역이 가좌동으로 이전해 새 진주역 시대를 열게 된다. 지금까지 진주권 교통은 불편 그 자체였다. 진주~대전고속도로 개통으로 숨통을 틔우고, 그러다가 가좌동에 진주역을 이전하기로 한 이후 우여곡절 오랜 시간 끝에 철도권 소통의 시작이라는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진주역 이전은 진주권 교통과 물류소통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다. 이 말은 역 이전과 더불어 혁신도시, 남해고속도로 권내 새공단 건설과 향후 대형물류단지 설계, 진주 시내외 대중교통 등에 가변적 상황을 가져 올 수 있다는 의미다. 도시발전 성패에 긍정적 변수를 하나 더 만들었기 때문이다.
진주권의 새로운 권역형성과 시세의 분산은 교통의 편리에 달려 있다. 그런 의미에서 새 진주역 이전은 지금까지 소외되어 있던 지역에 교통 접근성으로 새로운 발전의 계기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새 진주역사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자 시 관계자는 고작 대중교통 노선 2~3개를 들먹거리고 있다. 접근성 개념은 교통문제뿐만 아니라 사회적 접근성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사회적 접근성은 생각하기에 따라 가좌권역 발전에 새로운 계기를 만들어 갈 수 있다. 그렇다면 시 관계자는 평면적 사고를 바꿀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시세는 향후 더욱 확장되어야 하고 분산되어야 한다. 이것이 중요한 것은 이러한 과정에 새로운 발전계기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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